어린이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관람 후기

 

아이와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싶어서 후기가 좋은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 산타와 빈양말 뮤지컬 

 - 위치 : 우리금융아트홀 

 - 금액 : VVIP석 77,000원, VIP석  66,000원, R석  55,000원, A석  44,000원

    ※ 각종 할인 여부 확인 필수!  

 - 주차 : 10분당 600원, 공연 관람 할인 없음.

   (로비의 보틀커피에서 15,000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주차 가능)

 - 예매 : 인터파크 티켓 단독 예매 

인터파크 티켓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갈 때는 아이와 대중교통으로 갔고, 뮤지컬이 끝난 뒤에 신랑이 차로 데리러 오기로 했습니다.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2정거장 뒤인 올림픽공원 남문에서 내렸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우리금융아트홀 뒷편이 보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 

 

건물 앞쪽으로 걸어가면 출입문이 있습니다. 유리에 작은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ㅎㅎ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보틀커피가 있고 왼쪽에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과 공연장 출입문이 있습니다. 

 

보틀커피에서 15,000원 이상 사면 2시간 무료주차라 그런지,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좌석이 꽉 차있었습니다.@@ 

 

출입문이 총 3군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음료는 반입불가라 보관대가 있습니다. 

 

좌석 배치도와 관람연령, 소요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A구역 2열 11,12번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왼쪽 끝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고 예매한 티켓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A구역 맨 앞자리인 11, 12번 좌석입니다.ㅎㅎ 개막기념 감사할인으로 1장당 43,800원으로 예매했습니다. 

매표소 옆으로는 포토존과 기념품 판매매대, 솜사탕 판매 가게들이 있습니다. 줄이 꽤 길어서 좀 여유있게 오는게 좋을 듯합니다.  

 

포토존입니다. 크리스마스 주제인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 

 

포토존 옆에는 오늘 출연하는 배우들의 안내판이 있습니다. 공연에 나오는 배우들 사진에 "투데이" 표가 붙어있어서 좋았습니다. :) 

 

옆에는 별봉 판매를 마구 마구 권유하는... 스탠드배너가 서있습니다...ㅠㅠㅋㅋ 뭐, 당연히 저도 샀죠... 하얀색 하트봉으로 구매했습니다.

 

기념품 매대에서 팔고있는 기념품 종류와 가격입니다. 별.하트 응원봉은 8천원입니다. 

 

하트봉과 별봉, 그 외 기념품들입니다. 

 

그 옆에는 솜사탕 가게가 있습니다. 객장 내 반입 불가라 꼭 공연 전에 먹고 들어가야합니다. 줄도 길고 시간도 없어서 저희는 공연이 끝난 뒤 사먹었는데, 공연이 끝난 뒤엔 카드결제가 안되니 참고해 주세요!

 

사진 찍고, 살꺼 사고 드디어 입장해 봅니다. 입구에 어린이들을 위한 방석을 들고 갈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들어가면 보이는 전체적인 좌석 전경입니다. 왼쪽부터 A, B, C 구역입니다. 

 

제가 예약한 A열 11, 12 좌석에서 바라본 무대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깝나 싶었는데, 막이 오르니 무대가 훨씬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볼때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 

 

정말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70분이 지나고 무대인사 할 때 한 컷 찍었습니다.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신랑이 차를 끌고 와서 저흰 주차비를 900원만 냈습니다. 차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다 보니 사전 주차 정산을 하는걸 추천합니다. 아래는 관람 총평입니다. 

 

★ 아주 주관적인 관람 총평 ★ 

 

- 성인 배우 뿐만이 아니라 아역 배우까지도 노래와 연기를 잘합니다. 산타와 루돌프의 티격태격 케미로 계속 웃음이 터지고, 중간 중간 비보잉이 들어간 사슴들의 군무도 볼거리입니다. 

 

- 대부분 부모님들이 30-40대인 것을 감안했는지, (저 포함) 부모 세대가 공감할만한 부분들을 깨알 같이 섞어 놓았습니다. 권0우의 소라게, G0D의 짜장면, 그 시대 유명 가요 등 윗 세대가 알 수 있는 관전포인트들이 있어서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 어린이 뮤지컬에서 빠질 수 없는 배우와의 교감도 당연히 있습니다. 중간에 별봉 흔드는 시간에 배우분들이 무대에서 내려와서 통로를 다니며 최대한 많이 하이파이브 해주고 다닙니다. 그래도 맨 앞줄인 아이들 대상인 부분이 있으니, 이런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맨 앞줄을 추천합니다.

 

- 스토리가 너무 유치하거나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어른들도 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 

- 그 외 전체적인 음향이나 무대 효과 등은 맨 앞자리라 뭐라 평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전 맨 앞자리니 당연히 음향도 좋았습니다.ㅠㅠㅋㅋㅋ  

 

 

공연 기간이 2주정도 밖에 안남았지만, 대략 6살쯤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할인 받으면 2명이 10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고퀄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 뮤지컬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