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성병원3 수술 후 다음날 어성부성 밤이 지나고, 새벽에 엑스레이&채혈 안내를 하는 간호사 분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여전히 통증은 있었으나, 수술 당일 보다는 확실히 덜하다. 수술하면서 쪼그라든 폐를 빨리 펴지게 하기 위해 다음날부터 될 수 있는 한 열심히 운동을 하라고 시킨다. 그래서 식사 이후 환자들이 우르르 복도로 나와서 링겔을 끌며 걷기 운동을 하는데, 나는 좀 답답해서 암병동과 본관 연결 복도라던가, 지하 1층의 암 교육센터를 갔다온다던가 하는 식으로 병원을 돌아다녔다. 걸을 때 약간 기분 나쁘게 쑤시는 신경통? 같은게 느껴졌다. 또 공불기 기구를 사용한 호흡 운동은 생각보다 공도 안올라가고 지겨워서 생각보다 많이 하지 못했다. 그리고 수술시 나온 혈액, 흉수 등을 폐에서 빨리 배출하기 위해, 수술 다음날부터 일부러 깊.. 2023. 3. 28. 수술 당일, 수술실서 병실까지 폐암 수술은 나이가 많은 순으로 스케쥴이 짜지기 때문에 30대인 내가 당연히 맨 마지막 순서가 되었다. 대기 중에 인턴이 와서 또 한 번 수술 부위와 담당 교수님을 물어보고 수술 동의서를 받아갔다. 종종 수술부위가 바뀌는 의료사고가 있어서인지 여러 차례 수술 부위와 담당의를 확인하는 듯 했다. 수액 덕분에 금식 자체가 힘들지 않았지만,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다. 오후 4시 10분쯤 드디어 수술실로 이동할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간호사분이 왔다가고, 곧 휠체어를 밀어주는 분이 왔다. 혼자 걸어갈 수 있었지만, 수술 대기실에 의자가 없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꼭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듯 했다. 수술실 앞에서 신랑이랑 인사를 한 뒤 나는 수술 대기실로, 신랑은 보호자 대기실로 이동했다. 수술 대기실 안.. 2023. 3. 20. 외래&수술 전 받는 검사들 최근 5년치 건강검진 중 폐CT 기록이 있는걸 챙겨서 일원동 삼성병원을 방문했다. 삼성병원은 일원역 1번출구나 수서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보인다. 거의 매번 사람들로 꽉꽉 찬다. 병원 홈페이지에서는 8분 간격이라고 되어 있으나, 평일은 8분 보다 좀 더 빠르게 오는 듯 싶다. 아래는 병원 셔틀버스 노선도이다. 암센터는 GATE6 에서 내리면 된다. 오시는 길 삼성서울병원의 위치와 대중교통 및 자동차로 찾아가는 방법에 대한 안내해드립니다. www.samsunghospital.com 삼성병원은 폐 진료를 원할시, 폐식도암센터 호흡기내과를 먼저 가도록 되어 있어 나도 호흡기내과 교수님께 첫 외래를 보았다. 교수님께선 한 번 크기가 자라기 시작하면 멈추는 경우가 없고, 나이.. 2023. 3.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