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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영화 위키드 후기]화려함이 조금 지나친, 하지만 볼만한 뮤지컬 영화

by acejj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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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기대했던 영화 위키드를 아이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재작년에 뉴욕에서 뮤지컬로 봤던 위키드도 워낙 좋았고, 예고편도 기대치를 높여서 여유롭게 즐기려고 반차를 내고 평일에 관람했습니다. 

 

○ 영화 위키드

- 상영시간 : 160분

- 주연배우 :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왕십리 CGV 8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일반관인데 아이맥스?나 좀 더 넓은 스크린으로 봐도 좋을 듯 합니다. :)

위키드는 고전 동화인 오즈의 마법사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초록색으로 태어난 엘파바와 항상 "인싸"로 살아온 글(갈)린다가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 우여곡적을 겪으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서로 친해진 글린다와 엘파바입니다. 글린다가 파퓰러 노래를 부르는걸 보고 아이가 학교 기숙사에서 저래도 되냐고 하더군요.ㅠㅠㅋ

또다른 중요인물인 피예로 왕자와 그 외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스크린 위에서 열심히 춤추며 노래합니다.

도서관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피예로 왕자입니다. 저 회전식 책꽂이가 시강이었습니다.+ㅁ+

그리고 마지막에 엘파바가 멋지게 하늘로 날아오르며 위키드 파트1 이 끝납니다. 맨 처음 영화 시작할 때 오른쪽 하단에 "Part 1" 이라고 적혀있어서 설마...?? 했는데 맞더라구요...ㅠㅠㅋㅋㅋ 

그 긴 상영시간이 파트1이었...ㅠㅠㅋㅋ 그래도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엘파바의 모습은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위키드 영화의 제 후기는요... 

 

★ 추천!!

 

- 주연배우들과 캐릭터들의 찰떡궁합.(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가 연기를 잘한다고는 모르겠....) 

-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시각적 효과

- 원작에 최대한 충실한 이야기 흐름 

 

★ 아쉬운 점!! 

 

- 이 영화는 파트1이었음. 파트2를 위한 빌드업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음. 

- 너무 길고 긴 상영시간. 노래와 춤을 살짝 줄여서 밀도 있게 갔으면 어떨까. 

- 너무 화려해서 나중에는 시각적으로 둔감해지는 부작용. 

 

좀 길긴하지만 만약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정도의 지루함입니다. 또 전체 관람가이긴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100% 즐길 수 있을꺼 같습니다.

 

초3 딸래미는 너무 길고, 이해가 안가는-도서관에서 저렇게 춤추는데 왜 선생님이 안와?@@- 장면이 많았다며 영화가 끝난 후  조잘조잘 수다를 떨었습니다.^^;; 

 

파트1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아이와 영화 데이트를 해서 좋았습니다. 조만간 모아나2도 보고 와서 후기를 쓰겠습니다.ㅎㅎ 

 

※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파트2 관련 영상이 있을법 했는데 없더라구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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