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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험들

을지로3가 라면집 콘부 점심 후기

by acejj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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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을지로3가 뒤쪽 골목길에 맛집이 엄청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젠 힙지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죠.ㅎㅎ

 

힙지로에서 인기 있는 가게 중 한 곳인 일본 라면집 콘부를 다녀왔습니다.

 

○ 을지로3가 라면집 콘부 

 - 주소 : 서울 중구 수표로 42-19 1층 콘부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 11번 출구로 나와서 뒷골목

     으로 들어와야합니다.)

 - 연락처 : 070-4240-0496

 

콘부 : 네이버

방문자리뷰 598 · 블로그리뷰 820

m.place.naver.com

 

점심시간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시도를 못했는데, 1시 넘어서 가니 앞에 두 팀만 있어서 냉큼 줄을 섰습니다.

 

눈에 띄는 저 빨간 천 옆 골목의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콘부로 들어가는 미닫이 문이 나옵니다.

 

콘부 입구입니다. 옛날식 미닫이 문이고 대기시 안내사항 등이 붙어있습니다. 

점심 때는 줄이 엄청 깁니다. 캐치테이블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유리문 밖에서 찍은 가게입니다. 제가 대기하는 동안 한텀이 빠져서 빈자리가 꽤 많아졌습니다. 

따로 테이블은 없고 카운터 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힙지로에 위치한 가게답게(?) 규모는 작지만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일본어로 표기된 각종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를 고릅니다. 제일 많이 먹는다는 봉골레 소유라면을 시키고 소고기 고로케도 추가했습니다.

저녁은 선술집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만간 저녁에도 한 번 와보고 싶습니다. :)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주변을 보니 일본라면집인만큼 관련 소품이 많습니다.

 

자리마다 간장과 후추, 다시마 식초통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고 절인생강무와 물병, 물컵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엌 앞쪽 선반에는 일본술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휴지 누르는 용도로 있었던 귀여운 고양이 인형(?) 입니다. 각 자리마다 다른 고양이가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드디어 라면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차슈고기는 국물에 넣어먹으라고 안내해줍니다. 

딱 봐도 너무 맛있어 보였습니다.+ㅁ+

 

계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잘 손질된 바지락과 죽순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차슈를 넣고 국물을 한 입 먹으니.. 정말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입안에 확 돕니다. 기름지면서 깔끔하기 어려운데 이걸 해내더군요.@@

 

면은 일반적인 라면보다 좀 더 얇은, 국수쪽에 가까운 면이었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국수 식감은 아닌? 어쨌든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줄을 서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소고기 고로케가 이어서 나왔습니다. 이것도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는데... 순식간에 먹어서 단면 사진이 없네요..ㅠㅠ 

 

뒤에 대기가 없어서 편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저녁 때 와서 매운 가라구치 소유라멘과 시원한 하이볼을 먹어보고 싶네요. :)

나오면서 찍은 콘부 주방 입구입니다. 다음에 꼭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왜 줄이 그렇게 길었는지 알게된 날이었습니다.

 

여의도 현대백화점과 또 다른 한 곳에 분점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일본라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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