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폐암수술4 폐 수술 후 병원 생활 수술 후 3일차부터는 비슷한 생활이 이어지고,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입원 후 하루동안 일과를 적어본다. 폐암 수술 후 입원 기간동안, 매일 새벽 혈압 측정&채혈을 하러오는 간호사님 덕분에 잠이 깬다. 그 후에 폐 엑스레이를 찍기 위해 방사선실로 이동해서 촬영 후 다시 병실로 올라온다. 정상이면 딱히 검사 결과에 대해 따로 알려주진 않는다. 조금 뒤 아침 식사가 나온다. 식사는 기본식/선택식/고급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밥의 상태도 진밥, 죽, 일반 밥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가 타 병원 대비 많은 듯 했고,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병원밥 느낌? 식사가 끝난 후 식판은 간이주방에 직접 반납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보호자 분-가족이나 간병인 분들- 이 해주신다. 식사 후에 간호사분이 약을.. 2023. 3. 31. 수술 후 다음날 어성부성 밤이 지나고, 새벽에 엑스레이&채혈 안내를 하는 간호사 분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여전히 통증은 있었으나, 수술 당일 보다는 확실히 덜하다. 수술하면서 쪼그라든 폐를 빨리 펴지게 하기 위해 다음날부터 될 수 있는 한 열심히 운동을 하라고 시킨다. 그래서 식사 이후 환자들이 우르르 복도로 나와서 링겔을 끌며 걷기 운동을 하는데, 나는 좀 답답해서 암병동과 본관 연결 복도라던가, 지하 1층의 암 교육센터를 갔다온다던가 하는 식으로 병원을 돌아다녔다. 걸을 때 약간 기분 나쁘게 쑤시는 신경통? 같은게 느껴졌다. 또 공불기 기구를 사용한 호흡 운동은 생각보다 공도 안올라가고 지겨워서 생각보다 많이 하지 못했다. 그리고 수술시 나온 혈액, 흉수 등을 폐에서 빨리 배출하기 위해, 수술 다음날부터 일부러 깊.. 2023. 3. 28. 수술 당일, 수술실서 병실까지 폐암 수술은 나이가 많은 순으로 스케쥴이 짜지기 때문에 30대인 내가 당연히 맨 마지막 순서가 되었다. 대기 중에 인턴이 와서 또 한 번 수술 부위와 담당 교수님을 물어보고 수술 동의서를 받아갔다. 종종 수술부위가 바뀌는 의료사고가 있어서인지 여러 차례 수술 부위와 담당의를 확인하는 듯 했다. 수액 덕분에 금식 자체가 힘들지 않았지만,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다. 오후 4시 10분쯤 드디어 수술실로 이동할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간호사분이 왔다가고, 곧 휠체어를 밀어주는 분이 왔다. 혼자 걸어갈 수 있었지만, 수술 대기실에 의자가 없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꼭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듯 했다. 수술실 앞에서 신랑이랑 인사를 한 뒤 나는 수술 대기실로, 신랑은 보호자 대기실로 이동했다. 수술 대기실 안.. 2023. 3. 20. 입원-수술 전 날 삼성병원은 수술 전날 문자로 입원 시간을 보내준다. 나는 입원시간은 오후 3시였고, 30분 전까지 병원으로 오라는 안내문구가 함께 있었다. 입원하는 날 길이 막혀서 정말 딱 30분 전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병실을 배정 받았다. 처음 배정 받은 병실은 6인실이었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니 그제야 환자라는게 조금 실감이 났다. 입원 후 받은 병원 생활 안내 파일 안에는 여러 서류들이 들어있었다. 환복 후 병실에 있으니 인턴이 와서 수술 부위를 물어보고 매직으로 수술 위치와 수술 담당의를 몸에 표시하고 나갔다. 그 뒤 간호사 분이 주사로 팔에 링겔을 연결할 수 있는 주사을 꽂고 고정시켜주신다. 최대 4일정도 교체 없이 꽂아놓을 수 있어 매번 주사바늘에 찔리는 아픔 없이 여러 약물을 링겔을 통해 투여할 수 있었다.. 2023. 3.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