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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험들

명동 스카이캣 카페 방문

by acejj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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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부터 아이가 고양이 카페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명동의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늘 갔던 곳은 "고양이 놀이터"라는 카페인데, 냄새가 조금 심하고, 사람도 많아서 새로 찾은 곳이 명동 스카이 캣카페입니다. 1, 2호점이 있고 저는 1호점을 방문했습니다. 

 

○ 명동 스카이 캣카페 1호점

 - 위치 : 서울 중구 명동4길 2

 - 영업시간 : 12시~22시

 - 가격 : 성인 12,000원, 미성년자 10,000원

 - 연락처 : 0507-1318-7647

 

스카이캣카페 명동 1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4 · 블로그리뷰 32

m.place.naver.com

 

비가 추적추적 오는 토요일이었지만, 아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지하철 6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지 말고 영플라자 쪽으로 쭉 걸어올라가면 눈스퀘어 건물 옆의 명동 메인길 입구가 나옵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곧 왼쪽 명동 메인길 입구로 들어가서 나이키를 지나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면 건물 1층에 카페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4층이라 부지런히 걸어올라갔습니다. 2층은 BBQ 치킨집, 3층은 코인 노래방입니다.

외국인 남자아이가 계단에 앉아서 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엄청 북적였습니다. 코로나 전과의 차이점이라면, 중국 관광객들 대신 유럽, 동남아, 중동 쪽 관광객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일본 관광객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계단 중간에 한 번 더 안내판이 있습니다.

4층에서 내려다 본 계단입니다. 경사가 좀 있고, 계단 옆 벽에는 고양이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카페 입구는 이중 유리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리문 사이에 신발장이 있고, 유리벽에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관광지인만큼 여러 언어로 주의사항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카페의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안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양이 카페인데 이렇게 쾌적할 수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들어간 문 바로 왼쪽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어른은 12,000원, 어린이는 10,000원입니다.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이고, 시간은 2시간이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대기가 발생하지 않으면 원하는만큼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2시간 정도 있었고, 손님이 꽤 많이 왔지만 그 사이에 사장님이 먼저 퇴장해달라고 하는 분은 없었습니다. 

카운터 아래에 돌돌이가 있습니다. 어두운 옷을 입었다면 나가기 전 돌돌이는 필수입니다. 

한 쪽 벽에 고양이들의 사진과 이름, 특징에 대해 붙여져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고양이 중 누가 누군지를 맞추는 것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입구 바로 옆입니다. 냥이용 계단이 눈에 띕니다. 

다른 한 쪽 벽에는 고양이들의 그림과, 캐리커쳐? 캐릭터화 한 고양이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완전 아기인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나와있고, 한 마리는 아래처럼 위가 뚫린 케이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나올 때쯤엔 사진 속 아기 고양이도 밖으로 나왔습니다.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에 앉아서 쉬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고양이들 사이에서 츄르를 들고 다니면 피리부는 사나이가 될 수 있습니다. 손에 들린 츄르를 보고 막 먼저 다가오는데, 덕분에 한 개에 2천원인 츄르를 4개나 샀습니다.

밖에 나와있던 아기 고양이입니다. 손등에 짜놓은 츄르를 얼마나 귀엽게 챱챱하고 먹던지, 인형 같았습니다. :) 

저 밑의 구멍은 고양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실도 있지만 그냥 안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 쪽 방은 사장님이 음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고양이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 고양이 털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이는 아이스초코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했습니다. 고양이 보러 온거지 커피 마시러 온건 아니니까요.ㅎㅎ 

2시간 동안 고양이들과 즐겁게 놀다 나왔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사정상 키우지 못하는 분들이나,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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