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승마공원 방문 후기

주말에 아이와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찾아보다가 미사리 승마공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미사리 승마공원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37번길 175

 - 연락처 : 031-792-7721, 010-2876-8180

 - 입장권 : 24개월 이상 일괄 10,000원(24개월 미만 증빙서류 필참, 네이버 예약시 할인 가능)

 - 승마체험 : 입장 고객에 한해 체험 가능, 1인 10,000원(네이버 예약 할인 없음)

미사리승마공원 : 네이버

 

아침 9시쯤 출발해서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정면의 큰 건물에 마장이 있고, 왼편 건물이 매표소입니다.

매표 건물 앞에 있는 고양이는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입니다. 만져도 도망가지 않더라구요.ㅎㅎ

매표소 카운터 전경입니다. 입장권 및 승마체험권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사면 약간의 사료와 당근 스틱 한봉지를 바가지에 담아서 주십니다. 

매표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다람쥐 케이지가 있고, 그 옆에는 거북이 수조와 파충류? 알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무슨 동물 알인지 알려주셨는데 까먹었습니다.ㅠㅠ

카운터 옆에 작은 카페도 함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음료와 과자를 판매 중입니다. 

과자 유리장 위에 사료와 당근을 담아주는 바가지가 놓여있습니다.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여러 작은 동물들 등이 있었습니다. 저 연두색 울타리 뒤에 승마체험과 강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왼쪽은 토끼, 강아지, 기니피그 등이 있고 오른쪽은 덤블링, 모래놀이 장 등이 있습니다.

장난감은 낡은 편이고, 모래놀이장도 깨끗한 편은 아니어서 오른쪽 끝에 트램펄린만 좀 뛰다 나왔습니다. 

반대편에 토끼들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당근 몇 개를 주니 엄청 몰려왔습니다.@@ 

중간에 장난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옆에는 강아지 세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강아지들이 다 늘어져서 자고 있었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봅니다. 건물 옆의 길을 따라 여러 동물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수조는 송사리 잡기 체험용입니다. 옆의 나무에 뜰채가 있어 자유롭게 체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잡힙니다!ㅠㅠㅋ

송사리 수조 옆에는 앵무새장이 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그 옆에 공작새가 있었습니다.

길의 끝에는 큰 공간이 나오고 큰 동물들이 보입니다. 순서대로 찍었습니다. 다들 먹이 달라고 가까이 오는데, 먹이가 없다는걸 알면 무시하고 가버립니다.ㅠㅠㅋㅋ 

 

이 중 타조가 엄청 적극적으로 당근을 먹었는데 좀... 무서웠습니다... 손가락도 잘라먹을 듯한 기세였어요.....

먹이 주면서 놀고 있는데, 승마 체험할 분들은 모이라고 해서 조끼와 모자를 쓰러 갔습니다. 

아.. 고양이 얼굴이 안나왔네요.ㅠㅠ 사람들이 와서 모자랑 조끼 입는데도 상관치 않고 쿨쿨... 자고 있었습니다.ㅎㅎ

승마체험은 간단합니다.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작은 트랙을 세 바퀴 정도 돌고 끝납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정말 딱 말을 타는 경험입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뒤에 사람이 없으면 좀 더 태워준다고 하는데 저흰 주말에 와서 그런지 대기가 많아서.. 딱 3바퀴 돌고, 사진 촬영만 하고 끝났습니다. 

여러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초등학생 보단 4살~7살? 정도 아이들이 더 좋아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초등생 아이는 시시하다고 해서 결국 오후에 또 키즈카페를 갔..ㅜㅜ 

 

단, 모든 시설이 실외에 있다보니 너무 더운 날씨라면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미취학생이고, 서울 근교 체험장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미사리 승마클럽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