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역 근처에서 오랫만에 보는 지인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인이 맛집이라며 "어쩌다 농부"를 추천해서 가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맛과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ㅎㅎ
○ 어쩌다 농부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6 (주차불가)
- 위치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4번출구에서 5분 거리
- 연락처 : 0507-1387-1448
- 예약가능
어쩌다 농부는 로컬스티치 회현을 구성하고 있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로컬스티치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내 최초의 코리빙(CoLiving) & 코워킹(CoWorking) 브랜드라고 합니다. 회현 외에도 홍대, 가로수길 등 여러곳에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벽면에 지도와 입점된 가게들의 설명, 포스터 등이 붙여져 있습니다. A라고 씌여있는 건물이 어쩌다 농부 입니다.
다양하고 많은 가게들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입구입니다. 난간에 메뉴판이 걸려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점심메뉴가 따로 있는건 아니었습니다.ㅎㅎ
안으로 들어가니 오픈 주방이 바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픈주방은 좀 더 신뢰가 갑니다. :)
어쩌다농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대신 모두 셀프입니다. 한 쪽에 주문 키오스크와 앞치마, 수저, 포크, 물컵 등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찬찬히 메뉴를 살펴봅니다. 딸기맥주가 있더군요.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술 못먹는 몸이라 슬펐습니다.ㅠㅠ 그리고 매장 이용가이드가 함께 있습니다.
이제 메뉴입니다. 점심요리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저녁도 동일한 메뉴를 쓰는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자유돼지제육텃밭, 농부네 나물 파스타, 초록샐러드+리코타치즈 추가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독특한 맥주들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술을 마실 수 있게 되면 꼭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건강해 보이는 음식입니다. 지인과 수다 떨면서 먹느라 사진이 더 없네요.ㅠㅠ 세 음식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음식이?@@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다음날 점심에 혼자 또 갔습니다.ㅋㅋㅋ 2층도 있길래 2층으로 가보았습니다.
2층은 1층에 비해 탁 트여 있어서 넓어보입니다.
2층에도 1층과 동일하게 키오스크와 기본 셀프서비스 테이블, 식기 반납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시킨 음식은 시금치두부카레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위에 뿌려진 마늘후레이크는 식감을 더욱 좋아지게 했고, 두부는 한 번 구운 뒤 넣은건지 카레와 잘 어울렸습니다.
양이 적어서 한 그릇 다 못먹는데 이건 다 먹었습니다. 밥도 잡곡이고 먹고 난 뒤 속이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저녁엔 사람이 적고 점심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점심 때도 음식 나오는 시간이 엄청 길거나 하지 않아, 채식을 한다거나 건강한 음식을 찾는다면 안성맞춤인 가게입니다.
또 회현스티치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혹시 회현역 근처에 약속이 있다면 건강 밥집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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