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텔들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해비치도 마찬가지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여러 곳 있습니다. 저는 그 중 놀멍, 오락실, 모루를 이용했습니다.
○ 해비치 호텔 키즈 시설
https://www.haevichi.com/jeju/ko/facilities/kids/nolmung
해비치 호텔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기억의 복도-해비치가 오픈한 이후 있었던 주요 행사들을 소개해 놓은 곳-를 지나면 실내 놀이터인 놀멍과 엔터테인먼트 존이 나옵니다.
놀멍(실내 놀이터)는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들어가면 입구 바로 옆 벽면에 클라이밍이 설치되어 있고, 아래 사진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로 옆은 오락실과 포켓볼, 탁구를 즐길 수 있는 멀티 게임존입니다.
사진이 엄청 흔들렸네요.ㅠㅠ 들어가면 플레이스테이션과 각종 오락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썩 잘되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뽑기 기계는 동전을 넣었으나 손잡이가 돌아가지 않아 직원을 불렀고, 뽑기 기계들 안의 상품은 충분히 차있지 않았습니다.
포켓볼과 탁구는 아이가 못쳐서 이용하지 않았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다음날에는 북카페 모루를 방문했는데, 다른 키즈시설 보다 이 북카페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루의 입구입니다. 간략한 소개가 붙어 있습니다.
객실 번호를 적고 입장합니다.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카페가 있습니다.
마루는 연령별로 책들과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아이들이 수준에 맞춰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모루에는 아이들을 위한 책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도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ㅎㅎ
군데군데 화강암을 모티브로 한 쇼파와 귤 모양을 한 쿠션들이 공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놀멍과 오락실은 보통이었지만, 기대 없이 들린 모루는 참 좋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더욱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놀멍은 패스하고 모두락과 키즈 아틀리에를 경험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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