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제주여행 둘째날-제주 민속촌

제주여행 둘째날 첫 방문지는 호텔 바로 옆 제주 민속촌입니다. 제주의 과거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며, 초등학생이 즐길거리도 꽤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 제주 민속촌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 관람시간 : 매표 종료 후 1시간 뒤까지

 - 매표시간 : 8시 30분~18시

(종료 시간은 기간별로 상이함. 4월 1일~9월 30일 18시) 

 - 연락처 : 064-787-4501

 - 가격 :  성인 15,000원/ 경로 13,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1,000원 

 ※ 단체, 국가유공자. 장애인, 제주도민은 가격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확인 필수 

제주민속촌

저희는 호텔에서 걸어와서 주차장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오전 9시쯤에 이미 주차장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멀리 보이는 문이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좀 더 걸어가야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구 옆에 제주 민속촌에 대한 안내판이 있지만 색이 많이 바래서 보기 않고 지나쳤습니다. 

안내장에 나와있는 민속촌 전체 지도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넓습니다. 입구 옆에 전동자동차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 아이가 어리다면 대여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나올 때 대여 업체를 발견해서 후회했습니다.ㅠㅠ 

볼거리는 많은데 애가 지쳐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미리 지도를 보고 루트를 짜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제주 민속촌 입구에서 매표소까지 가는 길 왼쪽은 전시물이, 오른쪽은 편의점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카페 돗돗의 아메리카노 50% 할인권을 주는데, 저는 시간이 촉박해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커피 외 여러 디저트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초가 지붕이 매표소입니다. 매표소 옆에는 무인 발매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미리 제주투어패스를 구매해서 갔기 때문에 무인매표소에서 교환권을 출력해서 표로 바꿔서 들어갔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단체 관광객도 많았고 가족,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지나가면서 본 감귤단지, 민속전시관, 민속 놀이터입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구경했습니다. 솔직히 저희 눈에는 귤의 차이를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안에 과거 제주도의 농사 방식, 농기구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아이는 재미없어해서 빛의 속도로 보고 나왔습니다.

전통 놀이들이 한 편에 모여 있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굴렁쇠를 엄청 잘 굴리셔서 한 번 해봤는데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굴렁쇠를 실패하고 아이와 둘이 그네를 뛰었습니다. 예전에 놀이터에서 놀던 가락(?)이 있어서 엄청 높게 올라갔는데, 왜 그네가 예전 아녀자들에게 세상 구경하는 수단 중 하나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ㅎㅎ

놀이터에 놀고, 드라마 세트장과 제주 영문으로 갔습니다. 유명한 대장금을 여기서 촬영했고, 지금도 꽤 자주 드라마 촬영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제주 영문은 관아로, 죄인들을 벌하는 형틀과 감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을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제주 영문 입구입니다. 안에 고문의자와 형틀이 보입니다.

형틀에 신랑이 눕고 아이가 볼기를 실제로 때렸는데... 힘조절이 안되어서 신랑이 쎄게 얻어(?) 맞고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나무가 살에 착 감기면서 엄청 아프다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기대했던 외양간인데 소가 밖으로 안나오고 또 냄새가 심해서 오래 머무르진 못했습니다. 

소가 피곤해 보였습니다. 근처에 똥돼지도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냄새가 심했습니다.

이 외 제주의 예전 풍경을 농어촌으로 분류해서 잘 꾸며 놓았고, 호끌락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조류 사육장에는 공작새가 있어서 화려한 깃을 활짝 펼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장터도 있는데 시간상 아예 들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예정은 1시간이었으나, 볼거리가 많아 1시간 반 정도 관광했습니다. 민속촌 안을 돌아다니는 투어 버스도 있으니 많이 걷기 힘든 어르신이나 아이가 있으면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제주의 과거 모습과 즐길거리가 잘 어우러진 민속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음 관광지로 이동했습니다. :) 

 

※ 제주투어패스 : 제주 관광지 여러 곳의 입장 및 체험이 가능한 패스권으로, 몇 군데만 가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단 이득입니다. 저는 티몬에서 할인쿠폰을 써서 48시간짜리 성인 2장, 소인 1장을 총 62,6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제휴 업체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구매를 한다면 해당되는 관광지가 어디인지, 최저 가격은 어느 싸이트인지를 꼭 검색해서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제주민속촌과 서귀포 유람선만 이용했지만, 몇 십만원을 아꼈다는 후기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밑의 링크는 참조용으로만 보시면 되고, 꼭 여행 시점의 업체를 확인해야합니다. 

https://jeju-tourpass.com/map

제주투어패스로 이용가능한 여행지

이때 티몬에서 할인쿠폰이 있어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일정상 제주 민속촌과 서귀포 유람선만 사용했지만 그래도 이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