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흉터 크기, 낫는 시간 등이 궁금했기 때문에 수술 직후의 상처와 그 이후 경과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흉강경 수술을 했고, 구멍은 총 4개를 뚫었다.(같은 흉강경 수술이라도 집도의 마다 뚫는 구멍의 수가 달라진다고 한다.)
봉합 방식도 수술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는 흉관제거 후 의료용 접착제를 발랐다. 개흉수술을 하면 다른 방식으로 봉합하지 않을까 싶다.
- 수술 후 상처 부위 관리 방법에 대한 자료이다. 퇴원시 간호사분이 해당 상처에 따라 상세히 설명해준다. 나는 피부본드(의료용 접착제)를 사용했다.
아래는 시간에 따른 상처 변화이다. 첫 외래시 스카픽스를 줘서 스카픽스 외 다른 치료를 한건 없다.
1. 수술 후 흉관 제거 직후 : 위의 나란히 두 개인 자국은 수술 직후부터 의료용 본드가 발라져 있다. 중간의 큰 자국이 흉관제거 자국이다.
2. 흉관제거 2주일 후 : 한 군데는 접착용 본드가 떨어졌다. 흉관제거 자리는 피딱지가 크게 앉았다.
3. 수술 3개월 후 : 사진이 흔들린 것도 있지만,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보면 아직 붉은기가 꽤 남아있지만, 울퉁불퉁한 부분도 평평해지고 크기도 줄었다. 특히 아래 쪽 4번째 구멍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사진 오른쪽 아래 빨간점)
4. 수술 4개월 후 : 딱히 피부 트러블이 없어서 스카픽스를 24시간 이상 붙이고 있을 때도 몇 번 있었고, 보통은 저녁에 스카픽스 조각을 샤워 전 떼서 씻어서 말려놓고 자기 전에 다시 붙이고 잤다.
4개 구멍 중 맨 아래쪽은 아예 신경도 안썼더니 그냥 연하게 붉은 색 엑스표로 보인다. 흉관 꽂았던 가장 큰 흉터랑 겨드랑이 바로 아래쪽 흉터는 많이 좋아졌는데, 등쪽 흉터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흉터 주변 피부 착색은 나아질지 모르겠다. 나중에도 계속 붉은 색이면 흉터 레이저도 생각해야겠다..
- 스카픽스 : 수술 후 첫 외래진료시 간호사분이 설명서와 함께 챙겨준다. 나는 다행히 알러지가 없어 24시간 부착 후 떼내서 세척하고 다시 붙이고 있다.
스카픽스가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울퉁불퉁 한 부분이 꽤 매끄러워지고 흉도 작아져서 다른 연고는 안바르고 이것만 붙이고 다니는 중이다. 숨*랑 카페를 보면 1년 지나면 아예 어디에 흉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분도 있던데 나도 1년 뒤에 동일한 내용의 글을 쓸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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